[낚시정보] 전유동낚시에서 바닥 읽는법
안녕하세요 😄
낚시 알려주는 남자 다크오션입니다 ^^
좀 전글에 덧글로 질문이 있으셔서
글이 길어질거 같아 덧글이 아닌
글로 남깁니다
000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전유동으로 바닥을 찍었는지
어떻게 알수있는지
질문을 주셨어요.
근데 갯바위에서 전유동낚시를
이야기하시는건지
아님 선상낚시에서의 경우인지
알수가 없네요
그래서 둘다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갯바위 전유동 낚시를
기준으로 설명드릴께요.
제 주관적인 내용이고 정답이 아니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갯바위 전유동 낚시에서의
핵심은 찌도 찌이지만 핵심은 봉돌입니다.
보통 B나 2B 정도의 봉돌을 달고
전유동 낚시를 하게 되는데요.
케스팅후 채비가 정렬이되고
원줄을 지그시 잡고 있으면 채비가
봉돌 무게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이때 원줄이 통과된 구멍찌는
봉돌의 무게로 인해 아래로 당겨지는 힘을
받게 되고 이는 찌를 지그시 누르게 되는거죠.
그래서 채비가 정렬중일때
찌를 자세히 잘 보시면
무게를 받지 않았을때보다
조금 더 잠겨있게 됩니다.
근데 봉돌이 바닥을 딱하고
찍으면 아래로 당기는 무게가 적어지게되니
조금 잠겨있던 찌가 슬며시 떠오르게되고,
떠오른 찌는 받는 무게가 없으니
좌,우로 더 까불까불 거리게 됩니다.
이렇게 찌의 움직임을 보고 바닥을
찍었는지 알 수 있고,
바닥을 찍으면 채비를 띄워주고
다시 바닥을 찍고, 다시 띄우고,
이걸 반복하면서 여러곳을 찍고 다니면서
탐색을 하는게 전유동의 기본이 됩니다.
이 정도의 단계를 거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찌의 부력과 잠김 등 충분하게
찌의 상태와 특징을 파악하고 있을때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시길 바래봅니다.
근데 이 방법도 파도거 쌔거나
너울이 있을때는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는 또 다른 수를 써야겠죠.
수심이 가량 7미터라는 가정하에
전유동 채비를하고 반원구슬을 채우지 않은채로
면사매듭을 해줍니다.
저부력의 경우 조류에 강도에 따라
채비각이 생기는데, 조류가 강할수록
채비각도 커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잡고
저는 수심이 7미터면 면사를
11~12미터 쯤에 매어줍니다.
채비각을 생각해서 더 깊은곳에
면사를 다는것이죠.
이는 여러번 다니면서 생긴 경험에 의한
수치입니다.
조류가 강하면 더 깊은 수심
약 14,15미터권에 면사를하고
약하면 더 낮은 수심 약 10미터권에
면사를 합니다
그럼 면사가 찌를 통과할때 쯤이면
봉돌이 바닥층에 대략 도착했을것으로
추측이 가능하게되죠.
이때 채비를 들어 올려 채비를 띄워주고
다시 흘리고, 띄워주고를 반복합니다.
이는 정확성보다는 감으로 하는것인데
면사가 찌를 통과하기전에 채비를 들었는데
밑걸림이 걸린다면 좀 더 전에
채비를 들어주는거죠
이런식으로 완전 바닥이 아닌
바닥층을 탐색하는데
충분히 가능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조류가 너무 빠르거나 바람이 많이 불때는
전유동보다는 저부력 반유동으로 채비를
바꿔주거나,
좀 더 고부력 혹은 반유동 낚시가
더 높은 확률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변화에 따라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전유동을 배울때 낚시를 가면
고부력찌는 아예 안들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조건이 안맞아 힘들거나, 고기가 안잡히면
금새 고부력으로, 자기에게 익숙한
채비로 갈아타기 마련이죠.
환경이 험해도 어찌되든 끝까지 전유동을
고집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선상낚시에서 전유동 바닥 찍는지
아는방법입니다.
보통은 선상에서 전유동낚시를 할 일이
거진 별로 없죠.
아마도 대상어가 회유성 어종으로
벵에돔이나 참돔 등이 될텐데요.
이때는 전유동이나 반유동을 선택할수있죠
벵에돔, 긴꼬리벵에돔의 경우에는
전유동으로 시작하는게 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선상낚시를 하더라도 선장님께 수심을
물어봅니다.
그럼 어탐을보고 대략적인 수심을 알려주시죠.
수심을 알게되면 조류속도에 맞게 찌와 봉돌을
선택을 합니다.
앞번 선상 긴꼬리낚시를 기준으로
설명드려볼께요
긴꼬리 낚시의 경우 주 입질층이
중층이상이기에 궂이 바닥을 확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긴꼬리가 안나오고
참돔이 입질을 하는데
거의 바닥층에서 입질이 들어온거 같았습니다.
이는 제가 채비를 흘리면서 선장님께 들은
수심층을 생각하면서 지금 내 채비로
어디쯤 내려갔겠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흘리기 때문에 추측이 가능한거에요.
이는 채비를 던지고 찌와 수중찌가 분리되면서
내려가는 속도와 원줄의 풀림으로
대략적으로 머리속으로 계산한것이지
정확하거나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고기는 바닥에서 나오는데
조류가 좀 빨라져서 채비가 날리는거
같아서2B봉돌을 추가했습니다.
그랬더니 용치나 노래미가 나온다던지
밑걸림이 생긴다던지,
그럼 지금 조류에 이정도 봉돌의
마이너스 부력이면 저기쯤가면
밑걸림이 생기는 구나를 파악하고
봉돌을 때거나, 원줄을 잡아주어
채비를 살짝살짝 잡아주는 방식으로
채비를 의도적으로 띄어줍니다.
떠서 입질이 올때는 채비를 더 띄워주고,
깊이서 입질이 올때는 더 가라앉혀주는거죠.
그래서 제가 처음 고기를 걸자 옆에 지인이
말씀하시더군요.
깊이서 무냐? 떠서 무냐?
그날은 깊이서 입질했기에 깊이서 문다라고
말씀드리니 곧이어 지인분도 봉돌을 더 달아
입질을 받아내셨던 겁니다.
이렇게 선상에서 특히나 조류를 태우는
낚시에서는 빠른 입질층의 파악과
채비를 원하는 수심까지 내릴수있는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그 테크닉은 위에서 말씀드린거처럼
수심파악, 채비특성을 이해하고
머리속으로 계속 물속을 그리는 연습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조류가 빠를 경우 봉돌을 분납해서
여러개를 달아주어 채비를 안정시키는데요.
보통 봉돌 여러개를 일정한 간격으로
벌린채로 달아주거나,
특정부위에 여러개를 모아서 달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조류가 느릴때는 간격을 벌려
넓게 달아주고,
조류가 빠르면 한곳에 봉돌을 모아줍니다.
같은 마이너스 부력이라도 간격을 넓게 달게되면
채비는 자연스럽지만 실제 바늘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무게가 적어지면서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지는거 같아요.
반면 봉돌을 목줄 특정부위에 몰아 달게되면
거기에 무게가 집중되기때문에 조류가
강해도 바늘을 내리기가 좀 더 쉽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몸으로 낚시를 하면서도
머리로도 낚시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몸 보다 더 열심히 머리속은
돌아가고 있지요.
제가 말씀드린게 정답이 아니며,
저만의 방식일뿐이니 여러 의견과
방법을 찾아보시고 직접 따라해보시면서
자기만의 방식을 찾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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