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대 매물도 뺀찌 낚시
안녕하세요 😄
낚시 알려주는 남자 다크오션입니다.
주말에 다녀온 출조 기록을
이제서야 남깁니다.
다녀오면 바로 글을 써야하는데
보통 어려운게 아니네요
반성해 봅니다ㅜㅜ
대 매물도 출조로 몇마리의
대상어를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그럼 조행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아 조행기에 앞서!!
뺀찌는 어린 돌돔을 얘기하는
낚시인들의 용어인데요.
보통 20센치 이하의 새끼 돌돔은
'나비'라고 부르며,
20~40센치 급의 청년? 돌돔은
'뺀찌'라고 부릅니다.
돌돔은 40센치급 이상을 말하는데,
돌돔급이되면 찌낚시로는 거의
낚아내기가 힘이듭니다ㅎ
이빨이 매우 날카로와서
먹이들을 쪼아 먹는데요.
그러다보니 일반 카본목줄로는
이빨을 버티지못하고
목줄이 다 잘리는데
그래서 철물점에서파는 전선을
자르는 공구인 '뺀찌'로 불린다는
썰이 있습니다ㅎ
그럼 조행기 시작합니다^^
주말 갑자기 급으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ㅎ
와이프님께서 계획에도 없던
낚시를 다녀오라네요.
토욜 저녁 10시에 허락이 떨어집니다ㅋ
밤 10시면 뭐 어떻습니까?ㅋ
보내주실때 가야지요~
바로 번개같은 속도로 짐을 챙기고,
나서 봅니다.
급으로 가다보니 선사도 예약도 안했고,
내만 감성돔은 싫고, 그러다보니
어쩌다 올해 마지막 뺀찌를 잡으러
거제로 향했습니다.
좌사리를 가고싶었으나
예약을 안한터라
그냥 갔다가 낭패를 당할거같아서
자주 출조가 이뤄지는
매물도로 향했습니다.
매물도를 들어가는 배편은
거제와 통영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거제는 거제에서도 아래쪽인
대포와 저구쪽에서 들어갈수있어요.
거제는 매물도와 가까워서
배타고 20~30분 내로 도착할수 있고,
선비는 보통 3.5만 정도합니다.
통영에서는 40~50분 정도
배를 타야하고 선비는 4만원정도 해요.
저는 거제에 있는 명성호를
이용해서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밤12시 1항차로
이미 많은분 들이 들어 갔고,
저는 3시 배를 타고
대 매물도 어딘가에 혼자 하선했어요.
매물도는 준 원도권 섬으로
조류 소통이 좋아 회유성 어종과
사계절 다양한 어종들,
그리고 대물들이 많이 낚이는
천혜의 섬입니다.
매물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섬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할 수 없어요.
해경에게 걸리면 벌금을 뭅니다.
텐트를 쳐서는 안 되고,
불을 피워 음식을 해 먹을수 없으니
참고 하시기 바래요.
좌측에 바로 곶부리가 있고,
거기에 한 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고,
오른쪽으로 곶부리가 있는
안쪽 홈통에 하선하였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의지되는자리이나,
발판이 45도이네요.
하루종일 벌서느라 힘들었네요ㅜㅜ
새벽에는 분필만한 전갱이들에 GG
해뜨고 뺀찌를 노려보지만
물속은 반응이 없네요
크릴도 계속 살아오고,
생명체가 없는 느낌!
홈통이다보니 조류가 거의 없으면서도
뺀찌낚시에 유리한 조류가 안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뺀찌는 발앞으로
붙는 조류가 가장 좋은거 같고,
그 다음이 횡조류 인듯 합니다.
뺀찌 특성상 발앞 가까운 벽에 붙어서
활동을 많이하기에
채비도 10미터 이내로
던져서 발앞쪽으로 채비를 붙혀와서
입질받는 패턴으로 많이 낚아내었었기에
같은 패턴의 채비를 준비해봅니다.
전 벵에돔 채비로 뺀찌를 낚습니다.
곶부리에 스셨던분은 그 좋은 자리에서
고부력으로만 엄한데로 흘리시던데
제대로 입질 못받고 가시더라구요.
발앞 수심 10미터이면 입질 예상층을
5-7미터 쯤보고 면사를
10미터에 매어준뒤
0찌 반유동으로 아래에는 매치봉을
조류 속도나 와류에 따라
00,000를 달고, 목줄은 2-3미터에
G5봉돌을 바늘 위 50센치 부근에 달고
낚시를 합니다.
채비 내림 속도가 빠른듯하면 매치봉을
가볍게 조절하고,
너무 느리면 봉돌을 달거나,
매치봉 무겁게해서 내려주는데
원줄을 케스팅해서 여유줄을 주지말고
잡고있으면서 채비를 벽쪽으로 붙히면서
낚시를 많이 합니다.
0찌 반유동이기 때문에 채비가 5-7미터쯤
내려가면 면사가 걸리는데
이때부터는 매치봉과 봉돌무게로
찌도 슬금 슬금 잠깁니다.
떠서 고기가 물때는
채비를 들어 원줄을 뽑아
채비를 띄웠다 내렸다하면서
입질을 받고 깊이서 물때는
구멍찌를 수중에 3-4미터
잠겼을때 찌가 잠긴것을 보고
수심을 파악하고
살짝살짝 뽑았다 다시 가라 앉혀서
입질을 받습니다.
손님고기로 쥐치가 제법 나오는데
쥐치는 그냥 가져가는 입질은 거의 없고,
툭툭 건드는 입질이 대부분인데,
그냥 놔두면 미끼만 다 따먹습니다.
찌에는 거의 표시도 안나는데 미끼만
계속 따먹히면 쥐치거나 용치일 확률이
높습니다.
쥐치는 원줄을 뽑아주거나
잡고있을때 건드는 입질을 파악하고
건들때 챔질해주면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잡아낼수 있어요.
한 찌만 오래 쓰다보니
깨지고 도장도 벗겨졌지만
제일 손이 많이 가는 찌네요.
뺀찌낚시 패턴이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남해 동부권의 준 원도권인
국도, 갈도, 욕지도, 두미도,매물도에서
낚시를 해본 결과
확실히 고부력보다는 저부력에
훨씬 많은 마리수가 나오는거 같아요.
고부력에는 한 마리도 안잡히다가도
저부력으로 바꾸면 또 바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도 겪었습니다.
오늘 조과는 거의 실패네요ㅜㅜ
보통 뺀찌 출조에서는 거진 10마리
내, 외는 항상 잡았었는데ㅜㅜ
마지막 뺀찌 출조에 내상을 입히네요.
좀 알았다 싶을때 까불지 말라며
바다가 혼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그래도 위안을 삼자면
오늘 매물도권 뺀찌는 몰황!
4시철수배 가득찬 인원중에 사진찍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근데 또 돌돔 5짜급은 엄청 나왔다네요ㅎㅎ
참 알다가도 모를 바다입니다.
이제 수온도 떨어지고있고,
바람도 제법 차네요.
이제는 감성돔 잡으러 다녀야겠습니다.
오늘 홈통에 내린 덕분인지
떠내려온 찌를 4개나 주웠습니다ㅋㅋ
비싼찌가 2개나 있네요ㅎㅎ
염분제거해서 잘 쓰겠습니다ㅎ
아, 혹시 주인분 계시면 덧글주세요ㅎ
아참 매물도권은 가끔 부시리가 들어와서
설치다보니 채비 터짐이 꼭 생긴다고해요ㅎ
저도 원줄이 2호라서 근가,
2방 터잤네요ㅎ 원줄만 나가네요ㅎ
찌 간수 잘 하시길 바래요ㅎ
다행히 제껀 다건졌지요ㅎ
전 오늘 진짜 찌낚시다녀왔습니다ㅋㅋ
요래 손질해서 뺀찌는 초밥으로해서 먹고
쥐치회랑 뺀찌회랑 먹으니 회 안좋아하는데
탱글탱글하니 맛이 있더군요ㅎ
뺀찌 낚시는 거의 실패가 없는
낚시인거 같아요.
낚시 방법도 쉽고 그리 피곤하지도 않은
낚시인듯해요.
앞으로 여름 어종 낚시가
더 활성화 될거 같네요.
앞으로도 자료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도 손맛 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철수길에 찍은
석양사진으로 조행기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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